자카르타의 한 CNG충전소에 있는 벽화






안만오(57) 맘팡CNG충전소 대표는 "원래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적으려고 했으나 벽화 자체를 반대하는 민원이 이상한 경로로 하도 많이 들어와서 욕심을 접고 부드럽게라도 현지인에게 독도를 알리자는 취지로 현재 문구를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민원은 현지인을 통해 들어왔지만 사실은 모두 일본 쪽 압박 "이라고 했다.


충전소 벽에 안 대표가 굳이 독도 벽화를 그린 까닭이 있다. 그는 "1992년 주재원으로 온 뒤 인도네시아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부딪힌 일본의 위세 때문"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충전소를 시작할 즈음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행태가 너무 심해져서 방법을 고민하다가 지인에게 받은 독도 사진들을 벽에 그릴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인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하는데 문구를 바꾼 게 늘 아쉽다"고 덧붙였다. "가끔 교민들이 주유하러 왔다가 벽화의 사연을 직원들에게 묻기도 하고, 북한 대사관 직원들도 관심을 보이다가 단골손님이 됐다"고 했다.


수라바야국립대 학생들이 지난해 9월 6일 '트코 낭 자와(Teko Nang Jawaㆍ한국 친구 자바에 오다)' 행사의 하나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마련한 퀴즈 대회에서 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질문은 '한국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섬은 독도이다'다



멋진 사장님이시네요~

본인 충전소 벽에 본인이 원하는 그림 그리겠다는데.. 왜 민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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