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년차인 남편입니다.
먼저 저는 자영업자이고 간이사업 매장을 몇개 운영하고있습니다.
조그마한 사업이지만 사업이다보니 거래처도 만나야하고 접대도 해줘야하고
직원들도 챙겨야하고 항상 귀가가 늦습니다.
신혼이라 와이프도 챙겨주고 싶지만
미래 아이도 생각해야하고 조금 더 안정적인 가장이 되길 바라며
하루하루 힘들지만 돈을 벌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평범한 남편입니다.
저의 문제는 와이프의 경제관념입니다.
제가 남들보다 못 버는건 아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많이 번다고도 못하는 정도라
힘들게 일하며 쓰는 제 카드값 많이 나오면 달 200만원 나옵니다
모든 공과료,보험,핸드폰 또한 제 카드에서 지출되며 제 용돈이 포합된 금액입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가정주부입니다.
공과료와 보험 핸드폰요금을 납부하지 않는 와이프인데
납부해야하는 금액 문자가 오면 캡쳐해서
저에게 보낸 문자에 카드값은 200만원입니다.
아이도 없는 집에 개인적인 용돈으로 200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와이프..
카드내역을 보자고했지만 극구 거부합니다.
세금공제라도 받게 내 카드로 써줘라 했지만 개인 사생활이랍니다.
그저 카드값 이 만큼 나왔으니 메꿔달라라는 와이프의 한마디에
정신줄 끊어지기 일보직전인 상태입니다.
저는 미래를 준비하며 아끼고 또 아끼고 있는데
이게 제 정신인가 싶기도하고 이게 맞는건가 혼자 생각에
낮에 일하는데 일도 머리에 안들어옵니다.
몇년 같이 부부로 지냈다면 그냥 살겠습니다. 근데
이제 1년차인 부부인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달 200이면 일년에 2400 십년이면 2억4천입니다.
사랑으로 세금환급도 못받는 쌩돈 200만원씩 계속 지출로 잡아가며
결혼생활을 이어가야할까요.. 저는 그냥 ATM이 되어야할까요
100만원을 벌기위해 거래처 똥꼬 오지게 빨아대며 있는없는 스트레스는 다 받아야하고
100만원들 벌기위해 직원들 분위기 맞춰줘야하는데
사람이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내가 집에 들어가서 오늘 거래처가 어쩌구 직원이 어쩌구하며
힘들었다 이런 말을 하는데 그렇게 힘들게 돈벌어 오는걸 알면서
개인 지출을 200만원씩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을 갖고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지금 잠도 안오고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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