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간단해. 28살이면 현실이 눈에 들어오고, 너는 아니겠지만, 내 눈에는 주변환경들이, 너가 겪을 시선과 내가 겪을 인식에 대한 중압감이 보이거든. 나를 만나면서 겪어야 할,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겪지않아도 됐을법한 그런 부담들이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커서 헤어진거야. 그냥 단순히 내가 겁쟁이고 못나서 헤어진거야. 너가 이렇게나 마음이 이쁜 사람이라 그래서 더더욱 헤어진거지. 헤어져서 행복하냐고? 그럴리가 있겠어. 그치만 내가 너에게 안겨줄 미안함보다 내가 겪는 그리움이 더 견디기 쉬워서 헤어진거야.
그래 여자가 너무 잘나고 있는집이면 주위에서 날보는 시선이랑
가진것 없는 환경에서 나오는 위축감, 그런 모습을 여친에게 보이는 내자신의 한심함
너무 힘들지도~~ 그런 힘든걸 이겨내는 자신감이 있으면 좋으련만 본인이 살아온 환경덕에
그런 자신감을 갖출수없는 스스로의 절망감